한국어 가이드 말해주는 앙코르와트 1층 회랑 부조 신화 이야기 [1부]
[1] 랑카의전투 Battle of Langka
앙코르와트 내부는 아래 지도와 같이 1,2,3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2,3층 모두 회랑으로 둘러 쌓여 있습니다.
특히 1층 4면의 회랑 벽면 부조에는 재미난 신화 이야기가 표현되어 있습니다.
캄보디아에 전해지는 앙코르 유적에 대한 문서는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1296년 원나라 사신 '주달관'이 남긴 기록 <진랍풍토기>가 그나마 가장 사료적 가치가 있는 문서입니다.
때문에 앙코르와트 부조에 남겨진 신화 이야기 역시 중요한 가치를 가치게 되었습니다.
회랑 4면에는 각면에 2가지 주제가 조각되어 총 8개의 신화 이야기가 있습니다.
특히 1층 서쪽면에는 힌두교의 서사시 '마하바리타'와 '라야마나'에 나오는 이야기들이라고 합니다.
1. 랑카의 전투
랑카의 전투 부조의 자세한 내용은 '라마야나' 문서를 참조 하시면 더욱 자세하게 알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간략하게 요약하여 설명 하고자 합니다
랑카국 아수라들의 왕 (지금의 스리랑카로 추청하는 견해가 있습니다.) '라바나'가
'라마'(비슈누의 7번째 화신)의 부인 '시타'를 납치합니다.(미모가 출중 했나 봅니다)
이에 화난 라마가 혼자서는 힘드니 원숭이 장군 '하누만'과 원숭이들의 왕 수그리바의 도움을 얻어
랑카국을 침공, 3일간의 전투끝에 승리하고 부인 '시타'를 구출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북서쪽 고푸라에서 회랑으로 들어 오자 마자 벽화 부조에는 치열한 전투 장면이 연출됩니다.
'라마'의 원숭이 부대는 왼쪽에서 오른쪽, '라바나'의 악마 부대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공격하고 있습니다.
좌측부터 8-9기둥 사이에 '라마'가 나오고, 12-13기둥 사이에 '라바나'가 등장합니다.
그외에 수많은 전투장면과 16-17기둥 사이 원숭이 장군 '하누만'의 부조가 중요 포인트 입니다.
전투 장면을 자세히 보면 라바나의 악마부대 병사들은 창, 칼, 방패등의 무기를 사용하고,
꽃무늬 의류와 투구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원숭이들은 맨손으로 목을 조르거나 발로 차며 싸우는데, 가끔 짱돌을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 됩니다.
8번 기둥을 지나면 우측으로 드뎌 '라마'가 등장 합니다. 라마 팀의 주요 전사들이 다 나옵니다.
공격 방향이 왼쪽에서 오른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라마'는 활을 쓰는데, 한번에 3개의 화살을 사용 합니다.
'라바나' 역시 브라흐마스트라 라는 이 활에 죽습니다.
아래 두마리 사자를 경계로 좌측에 '라마'가 우측에 '라바나'가 벽화에 등장 합니다.
두마리 사자 우측에 드디어 머리가 10개이고, 팔인 20개인 악마의 왕 '라바나'가 등장 합니다.
푸슈파카라는 전차를 타고 다닙니다.
라바나 우측으로 라바나 악마부대 장수들이 등장 합니다.
나란타카에 이어 라바나의 동생 쿰바카르나가 등장 합니다.
쿰바카르나는 '라마'부대의 수그리바, 하누만, 앙가다를 차례로 무찌르는 용맹을 떨치지만,
결국 '라마'의 활에 죽습니다.